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라노말 액티비티 (문단 편집) == 줄거리 == 2006년 9월 18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어느 가정집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남자 주인공 미카가 비디오 카메라로 집안을 찍다가 동거하는 여자친구이자 영화의 여자 주인공 케이티를 맞이한다. 케이티는 카메라를 사겠다고 한 건 알았지만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크고 비싼 것 같다고 한다. 나중에 설명되기를 케이티는 8살 무렵부터 자기 주변에서 뭔가 심령현상같은 일이 종종 일어나왔고, 남자친구랑 동거중인 최근들어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카메라로 그 증거를 잡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런 일들을 겪어온지라 케이티는 오컬트적인 존재가 있다고 어느 정도 믿고 있고 두려워하는 반면, 미카는 그런 것을 전혀 믿지 않는다. 다만 뭔가 [[스토커]]같은 게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 대책을 준비한 것이다. 시종일관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저녁 무렵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지만, 확인해보니 그저 냉장고에서 얼음이 내는 소리여서 두 사람 다 허무해한다. 그렇게 첫째 날 밤[* 참고로 이 항목에서 몇 째 날 밤이란 밤이 시작된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 밤 12시가 넘어서 시간상으로는 다음 날이 되었더라도 일단 그 전 날 날짜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 '세번째 날 밤 3시에 이상현상이 일어났다'라는 문장은 실제로는 9월 21일(네번째 날) 새벽 3시에 이상현상이 일어났다는 뜻이다.]이 되고, 카메라로 두 사람의 침대를 찍으면서 잠이 든다. 그런데 새벽 2시 10분이 되어갈 쯤, 뭔가 발자국소리 같은 것과 짤그락거리는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두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자고 일어나 아침이 되는데, 케이티가 부엌에서 열쇠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람 때문에 떨어졌거나 한 것도 아닌게, 열쇠를 항상 두던 곳에서 꽤 먼 위치에 떨어져있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니라서 두 사람 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다. 그래서 새벽 2시에 열쇠 떨어지는 소리가 녹음되었다는 것도 모른 채 넘어갔다. 두번째 날(9월 19일), 유명한 영매 프레드릭스 박사가 찾아왔다. 차가 막혀서 조금 늦게 오자 미카는 영매라면 차가 늦어지는 것 쯤은 미리 예측했어야 하지 않냐고 묻는 등 다소 무례하게 군다. 여기서 두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이 되는데, 미카는 [[데이트레이딩|데이 트레이더]]고 케이티는 아직 대학생으로 영어를 전공하고 있고 교사가 되려 하고 있다. 케이티가 졸업하고 나면 약혼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레드릭스 박사는 우선 무조건 심령현상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집안의 하자로 인해서 생기는 소음같은 거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두 사람이 꾸준히 먹는 약이 있는지 등을 묻고, 케이티는 두 사람 다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답한다. 케이티는 자기가 8살 때 처음으로 뭔가 어두운 가스 덩어리같은 걸 봤었으며, 5살이었던 자기 여동생도 봤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첫 번째로 살던 집은 결국 원인불명의 화재까지 나버렸고, 이후 13살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며 그러다가 최근 몇 주 동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카메라로 찍어보기로 하고 프레드릭스 박사도 부른 것이라고 한다. 이 영상을 찍기 전에도 전등이 깜빡이거나 수도가 멋대로 틀어지고 뭔가가 벽을 긁거나 두드리는 소리도 들렸다고 한다. 케이티의 말을 들으며 집안을 쭉 둘러본 프레드릭스 박사는, 우선 [[유령]]과 [[악마]]는 다르다며 자신은 유령 쪽 전문이라고 설명한다. 유령은 사람이 죽어서 되는 것이고 악마는 인간과는 아예 다른 존재이며, 이번 경우는 확실하진 않으나 악마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 쪽은 전문이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분명 뭔가가 감지되기는 하고, 그것에게서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LA]]에 있는 악마학자인 요한 에버리스 박사라는 사람을 추천해주며 내일 한 번 연락해보라고 한다. 이 때 미카가 그냥 자기들끼리 [[위저 보드]]같은 걸 해서 대화하고 원하는 걸 줘버리면 안되냐고 묻는데, 박사는 절대 안된다고 한다. 악마인지 뭔지는 몰라도 그게 원하는 건 케이티이고, 또 이 쪽에서 소통하길 원하는 걸 그 쪽이 알게 되면 대놓고 초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박사가 떠나자마자 미카는 그를 'Fruit'이라 부르고[* [[과일]]이라는 뜻의 단어지만, 사람에게 쓰면 '[[호모]] 새끼' 정도의 속어다. 별 이상한 사람, 괴짜 정도의 뜻인 'Freak'을 대신해서 쓴 것 같기도 하다.] 케이티는 왜 그렇게 예의가 없냐고 타박한다. 이후 화장실에서 미카는 저런 류의 사람들은 싫다고 질색하며 요한 에버리스 박사는 부르지 말자고 하고, 결국 이상현상이 더 심해지면 부르기로 약속한다. 세번째 날(9월 20일) 밤, 또 밤 2시 10분 무렵 방문이 조금 닫히고 잠시 후 또 조금 열리는 이상현상이 녹화된다. 이번엔 미카도 그걸 확인하고 케이티에게 보여주며, 다른 방문이나 창문은 전부 닫혀있었기 때문에 바람 같은 것 때문일리는 없다고 설명한다. 잠시 후 미카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데 갑자기 케이티가 비명을 지르며 미카를 부르고, 미카가 달려가보지만 그냥 화장실에 [[거미]]가 나타나서 그런 것이었다. 미카는 거미를 잡아서 집 밖으로 내보낸다. 다섯번째 날(9월 22일) 밤, 2시를 넘기고 3시가 거의 다 되어갈 무렵 갑자기 케이티가 기겁을 하며 잠에서 깬다. 이에 미카도 놀라서 깨어나고, 케이티는 악몽을 꿨다며 깨워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런데 아래층에서 또 뭔가 소리가 들리고, 두 사람 다 내려가서 불을 켜보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다음 날, 케이티가 친구와 비즈로 뭔가를 만들고 있는데 미카가 부른다. 그리고 전날 밤 잠에서 깨기 10초 전 쯤 뭔가 속삭이는 듯한 정체불명의 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던 것을 들려준다. 그리고 미카가 한 번 위저 보드를 써보자고 하고, 이에 케이티는 절대 안된다고 반대한다. 결국 미카는 위저 보드를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열세번째 날(9월 30일), 자러 가기 전 미카는 집안을 향해 요새 너무 조용한 거 아니냐며, 뭐라도 좀 해보라며 악마를 도발하는 말을 해대고, 케이티는 그러지 말라고 말린다.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라.-- 그날 밤 새벽 3시 14분 경, 뭔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케이티가 잠에서 깨고, 잠시 후 미카도 깬다. 케이티가 아래층에서 들린 소리 같다고 해서 두 사람 다 귀를 기울이고 있는 순간, 갑자기 뭔가 날아가서 부딪히는 듯한 큰 소리가 나서 두 사람 다 기겁한다.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보니, 천장에 줄로 매달린 전등이 흔들거리고 있다.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방에 돌아오는데, 이후로도 이따금씩 뭔가 쿵쿵하고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난다. 다음 날 아침 케이티는 그 소리가 쇼파처럼 뭔가 무거운 것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소리같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카메라로 녹화를 하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투덜댄다. 화면이 바뀌고, 미카가 혼자 E.V.P.를 해보고 있다.[* 전자 음성 감지기라는 건데, 녹음기를 튼 채 혼자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그 사이사이에 그에 대답할 시간만큼의 공백을 준 다음, 나중에 다시 들어보면서 그 질문에 답을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다른 공포 영화 [[그레이브 인카운터]]에서도 심령 현상 촬영팀이 같은 것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몇 가기 질문들 중 '우리 위저보드로 대화해볼까?'라는 질문 뒤에 뭔가 으르렁거리는 듯한 조그만 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다. 열다섯번째 날(10월 2일) 밤, 1시 36분 경 케이티가 잠에서 깬 듯이 일어난다. 하지만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한 자리에 서서는 '''무려 2시간 가까이 쭉 미카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3시 30분 경 천천히 방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미카도 잠에서 깨서 카메라를 들고 케이티를 찾는다. 아래층에도 보이지 않다가 마당 쪽 유리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나가보니, 집 밖의 안락의자에 케이티가 앉아있다. 추운데 여기서 뭐하냐고 묻지만, 케이티는 무표정한 얼굴로 신경쓰지 말라며 그냥 여기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에 미카는 어쩔 수 없이 그럼 자기도 밖에 있겠다며 담요라도 가지러 집 안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침실 쪽에서 발소리같은 것이 나고, 천천히 올라가보니 침실 안 티비가 켜져서 지직거리고 있다. 미카는 거기 누가 있냐,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소리치며 티비 쪽으로 다가가는데, 그러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샌가 케이티가 집에 들어와서 침실 입구까지 와 있었다. 케이티는 방금 막 잠에서 깬 사람처럼 미카에게 뭐하는 거냐고 묻고는 춥고 졸리다며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다음 날 아침,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지만 케이티는 잠에서 깬 것도 밖에서 미카와 대화한 것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몽유병]]이 있냐고 묻지만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한다. 케이티는 제대로 겁에 질렸고, 미카는 케이티를 달래준다. 그런데 다음 날(10월 3일) 밤 7시 35분 무렵, 미카가 위저 보드를 가지고 왔다. 이에 케이티가 그런 거 하지 말자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화를 내고, 미카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그 때 위저 보드를 사지 않겠다고 했을 뿐 이 위저 보드는 빌려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케이티는 끝까지 안하겠다고 화를 내고는 집 밖으로 나가버리고, 미카는 거실 탁자에 위저 보드를 펼쳐둔 채 케이티를 따라나선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방에서 갑자기 쿵쿵거리며 발소리 같은 것이 들린 다음 갑자기 바람이 불어 화분의 풀이나 커튼이 흔들리고, 이윽고 위저 보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움직이는 것도 아닌게, 명백하게 누군가가 붙잡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방향을 바꿔가며 글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다가 위저 보드에 불길이 치솟고, 또 발소리 같은 것이 멀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아 씨 이거 왜이래 하면서 도망치는 것 같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두 사람은 집에 돌아오는데, 미카는 위저보드에 뭔가 자국이 난 것을 발견한다.[* 불이 났으면 새카맣게 타는 걸 넘어서 집안 전체로 불길이 번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진짜 불이 아닌지 뭔지 크게 그을린 자국은 남지 않았다.] 케이티에게 이게 뭐같냐고 묻지만, 제대로 화가 난 케이티는 퉁명스럽게 방에서 나가라고만 할 뿐이다. 결국 미카는 카메라에 대고 앞으로는 그런 짓을 안하겠다고 선언하는 영상을 찍어서 겨우 케이티를 달래고 잠이 든다. 열일곱번째 날(10월 4일), 낮에 미카는 케이티에게 위저 보드가 움직였을 때 가리킨 글자들이 어떤 단어를 나타내는 건지 가능성이 있는 배열들을 거의 다 조합해봤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아무래도 '다이앤'같기는 한데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케이티는 여전히 그렇게 하지말라 했던 위저 보드를 가져온 것 때문에 화가 나 있었다. 그날 밤, 자러가기 전 미카가 누군가가 있다면 발자국이 남을 것이라며 침실 밖 복도 곳곳에 흰 가루를 뿌려놓는다. 그리고 자기 전 케이티에게 아직도 그 악마학자를 부르고 싶냐고 묻고, 이에 케이티는 당연히 그렇다고 하지만 미카는 여긴 자신의 집이니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여전히 고집을 부린다. 두 사람이 잠들고 밤 3시 15분 무렵, 또 발소리가 들린다. 이번엔 꽤 크게 들려서 두 사람 다 잠에서 깬다. 그리고 방 밖으로 나가보니, 놀랍게도 정말로 흰 가루로 뭔가의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하지만 절대 사람의 것은 아니었다.[* 발가락 세 개가 달린 공룡 발바닥 같은 모습이다. 그것도 방 안까지 들어온 자국은 있는데 나간 자국은 없었다.] 발자국을 거꾸로 따라가보니, 다른 방의 천장 다락문이 열려있었다. 미카가 사다리를 가지고 와서 올라가보는데, 다락방에는 자질구레한 공사 자재들만 널려있는 듯 했지만 그 속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가까스로 기어가서 가져온다. 그건 어린 케이티의 사진이었는데, 문제는 그 사진은 '''케이티가 예전에 살던 그 불에 타버린 집에 있었던 사진이라는 것이다.''' 그걸 증명하듯 사진 역시 가장자리가 그슬려있었다. 케이티는 대체 어떻게 이 사진이 여기에 와 있었냐며 공포에 질린다. 한 술 더 떠서, 그 사진이 있던 위치는 구조상 두 사람의 침대 위쪽이었다. 열여덟번째 날(10월 5일) 아침 케이티는 명백하게 공포와 피로로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학교도 쉬겠다고 한다. 미카 역시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한 건 마찬가지. 이후 미카가 전 날 밤의 영상을 확인해보니, 발자국은 정말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턱턱턱하고 찍혔다. 케이티는 여전히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우기는 미카를 무시하고 악마학자 요한 에버리스 박사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하필 에버리스 박사는 다른 일로 멀리 가있었고, 이에 어쩔 수 없이 전에 왔던 프레드릭스 박사에게 다시 한 번 도움을 청한다. 프레드릭스 박사는 탐탁치 않아하면서도 다음 날 오겠다고 하였다. 그날 밤 3시 53분 무렵, 갑자기 계단의 불이 켜지고 누군가 걸어올라오는 듯한 발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미카가 잠에서 깨고, 이윽고 계단의 불이 꺼지더니 미카가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다급하게 방에서 나가는 듯한 발소리와 함께 문이 세게 닫힌다. 이에 케이티도 놀라서 잠에서 깬다. 미카가 누군가가 밖에 있는 것 같다며 문에 다가가는 순간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두 사람 다 깜짝 놀란다. 케이티는 공포에 질려 흐느끼고, 미카가 문 아래 틈새로 뭐가 있나 보려고 하는데 이번엔 문고리를 흔드는 소리까지 들린다. 미카가 방에서 나가보려 하고 케이티는 떨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문을 열어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미카는 천천히 다른 방으로 가고, 케이티는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따라간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침실로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침실 문이 세게 닫힌다. 그리고 계속해서 뭔가 두드리거나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침실 문을 열어보지만, 당연히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케이티가 침실에 도로 들어가기 싫다고 해서 아래층으로 갈까 하지만 아래층에서도 계속 뭔지모를 소리가 들리고, 결국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침실로 가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다. 열아홉번째 날(10월 6일) 아침, 케이티는 완전히 공포에 질려서 쇼파에 멍하니 앉아있다. 미카가 우선 잠을 좀 자둬야 한다고 하자 침실에는 가기 싫다고 해서 결국 쇼파에서 잠시 잔다. 이후 같이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위층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올라가보니, 두 사람이 찍은 사진 액자가 깨져있었다.[* 깨진 모양도 묘한 게, 유리에 금이 갔지만 조각이 떨어져나간 것도 아닌데 그 안 쪽의 사진의 미카 얼굴에 마치 짐승 발톱으로 할퀸 것같은 자국이 세 줄로 나 있다.] 그런데 케이티가 갑자기 여기에 뭔가가 있다고 하고, 미카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마치 바로 옆에 뭔가가 있는 것처럼 숨결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윽고 그걸 증명하듯 케이티의 머리카락이 누가 숨을 내쉰 것처럼 살짝 흔들리고, 케이티는 곧장 아래층으로 도망간다. 케이티는 미카에게도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오라 하지만 미카는 위층을 한 번 쭉 둘러보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즉, 이젠 밝은 대낮에도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날 저녁, 케이티는 프레드릭스 박사를 기다리면서 불안해서 계속 방 안을 서성거린다. 그러다 마침내 프레드릭스 박사가 도착는데, 박사는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몸서리를 치더니, '''이 방에 있는 뭔가가 자신이 온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며 곧장 돌아가겠다고 한다.''' 물론 두 사람을 도와줄 것이지만, 지금의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며 이 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으니 당장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 케이티와 미카는 그러지 말고 도와달라고 하지만, 프레드릭스 박사는 며칠 뒤 에버리스 박사가 오기를 기다리라며 정말로 곧장 돌아가버린다. 미카는 혹시 자신들도 이 곳을 떠나야되냐고 묻는데, 프레드릭스 박사는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답한다. 그날 밤, 케이티는 울다가 미카의 품에서 잠에 든다. 밤 1시 34분 무렵, 침대의 이불 한 쪽이 누군가가 집어든 것처럼 젖혀져 케이티의 발이 드러나고 살짝 움직인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잔다. 이후 3시 4분 무렵, 복도 쪽의 다른 방 불이 켜지고, 세 번 정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들린 다음 다시 꺼진다. 그리고 직후 침실 방문 앞으로 뭔가 지나가는 것처럼 그림자가 비춰진다. 잠시 후 케이티가 놀라서 깨어나 미카를 깨우고는, 조금 전에 그 숨결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한다. 미카가 문 근처를 살펴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케이티는 가지 말라고 하고 떨면서 미카를 끌어안는다. 이 때부터 케이티는 뭔가가 근처에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스무번째 날(10월 7일), 케이티는 아침이 되어 날이 밝았음에도 뭔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두려워한다. 이후 전날 밤에 일어난 이상현상들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며 어떻게든 뭔가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되뇌인다. 이후 미카가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견한 글을 보여준다. '''다이앤'''이라는 사람이 겪은 일들이 적혀있었는데, 앞서 위저 보드에서 나왔던 이름이며 그녀가 겪은 일들은 케이티가 겪은 일들과 놀랍도록 똑같았다. 그녀는 원래 악몽을 꾸거나 목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등 증상이 약했지만, 퇴마사를 불러서 퇴치하려다가 오히려 화를 돋궈서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났고 결국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왜 이번엔 케이티가 똑같은 일을 겪었는지 등은 나와있지 않았다. 그 글에서는 그냥 재수없는 누군가가 완전히 무작위로 걸리는 것 같다고만 쓰여있었다. 별다른 소득이 없자 케이티는 잠시 좀 누워있어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화면이 바뀌고, 케이티가 공부하고 있는데 미카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케이티는 그놈의 카메라 좀 치우라고 하고, 결국 이것 때문에 말싸움이 일어난다. 잠시 후 케이티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미카가 달래준다. 그날 밤, 4시 32분이 거의 다되어갈 때 쯤 방문에 커다란 그림자가 비춰지고, 그와 함께 마치 누군가 케이티의 발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침대 아래로 끌어내려진다. 케이티가 놀라서 깨어나지만 보이지 않는 힘은 계속 케이티를 잡아당기고, 방 밖으로 끌고나가고 방문이 세게 닫힌다. 케이티의 비명소리를 듣고 깨어난 미카가 달려가서 케이티를 붙잡고, 가까스로 케이티를 데리고 다시 침실로 돌아온다. 케이티는 미카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스물한번째 날(10월 8일) 아침, 케이티는 도저히 집에 더 머물고 싶지 않다며 그냥 어디로든 가자고 한다. 이에 미카도 동의해서, 어디 호텔에 가서 묵기로 한다. 잠시 후 악마가 케이티에게 한 짓을 찍어도 되겠냐고 묻고, 케이티가 허락하여 그녀의 등을 보여주는데 마치 괴물이 문 것 같은 상처자국이 보인다. 잠시 후 짐을 다 싼 미카가 케이티를 부르는데, 케이티는 의식이 없다. 그녀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던 미카는 문득 그녀가 나무로 된 십자가를 쥐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어찌나 세게 쥐었는지 손이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놀란 미카는 악마에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우선 그녀의 손을 닦아주고, 우선 침실로 데려간다. 케이티는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한다. 침실에서 미카는 그녀가 쥐고 있던 나무 십자가를 벽난로에 넣고 불태워버린다. 잠시 후 미카는 다시 한 번 케이티에게 서둘러 출발하자고 하는데, 케이티는 갑자기 말을 바꿔 집에 머물고 싶다고 한다. 당연히 미카는 황당해하며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고 하지만, 케이티는 이젠 여기 머무는 게 더 괜찮을 것 같다며 계속 그냥 있자고 애원한다. 이에 미카는 짜증을 내면서도 별 수 없이 알겠다고 한다. 그런데 미카가 그러는 동안, 어느 시점부터 케이티는 눈을 단 한 번도 깜빡거리지 않고 있고, 미카가 방을 나가자 "이젠 다 괜찮을거야."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는다. 그날 밤 1시 27분, 갑자기 케이티가 벌떡 일어나더니, 천천히 침대 옆으로 가서 선 채로 미카를 노려본다. 그러자 이불이 저절로 스르륵 벗겨져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후 케이티는 천천히 그 쪽으로 걸어가서는 2시간 가까이 또 가만히 미카를 쳐다본다. 3시 14분 40초 쯤, 케이티는 천천히 침실 밖으로 걸어나간다. 그리고 계단을 걸어내려간뒤, 잠시 후 미카를 부르며 절규한다. 이 소리에 미카가 깜짝 놀라서 침실 밖으로 뛰쳐나간다. [include(틀:스포일러)] 엔딩이 세 가지 존재한다. 처음 영화제 등에 출품한 오리지널 엔딩,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로 다시 만들었다는 극장판 엔딩, 그리고 DVD에 추가된 또다른 엔딩. 국내에 상영한 것은 두 번째 것에 해당한다. 그 내용은 본 문서 하단을 참조할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